부산 해운대 산책하기 좋은 곳
송정옛길
과거 일제강점기 때 송정과 해운대를 잇는 오랜 길이었던 송정옛길은
6.25 전쟁 이후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었지만 올해 이 길을 다시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.
해운대 장산에서 송정으로 넘어가는 터널 입구에서 항상 마주치게 되는 송정옛길의 푯말을 보며
꼭 가봐야지 맘먹었는데 드디어 이 곳을 다녀왔다.
새롭게 단장한 송정옛길
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속하는 송정 옛길은 오랜 옛날 송정 사람들이 지게로 생활필수품 및 농수산물을 내다 팔기 위하여 동래장터로 가기 위해 다니던 길이다. ▲ 송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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걷기 좋은 메타세콰이어 산책길
송정옛길에 들어서면 바로 '고흐의 길'로 불리는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이어진다.
평지로 쭉 뻗은 길이 가을을 맞아 더욱 운치 있고 아름답다.
이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평지 길이다.
메타세콰이어 숲길이 끝나면
산길로 접어드는데 그리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가볍게 오르기 좋다.
하지만 산길이 부담스럽다면 메타세콰이어 숲길과 부산환경공단 앞 연못 주위 산책을 권한다.
메타세콰이어 숲길이 끝나고
가파르지 않은 산길이 시작된다.
잘 정비된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송정터널이 보인다.
매번 터널로 통과해서 가던 송정을 걸어서 넘어가다니 왠지 기분이 새롭다.
산길이 끝나면 황토색 포장길이 나타나는데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
옛 군부대가 주둔했던 자리를 새로 단장한 "기억의 쉼터"가 보인다.
이곳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쉬어간다.

송정옛길을 좌측 방향
청사포는 우측 방향이다.
"기억쉼터"를 지나 계속 올라가면 두 갈래 길이 나온다.
이정표가 대체적으로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이곳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.
이정표에 송정(두타사)는 좌측으로 청사포는 우측으로 표시되어있는데
송정옛길은 반드시 좌측 방향으로 가야 한다.


송정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
데크전망대는 필수 코스
좌측으로 꺾어 계속 올라오면 이정표를 발견하게 되는데
바로 데크전망대로 가는 이정표다. 데크전망대에 오르면 송정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
오늘의 목적 중 하나이다.
산길이 이어지다 계단길이 나타나는데 그 끝에 데크전망대가 있다.




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송정해수욕장은 정말 장관이었다.
내가 왜 진작 와 보지 않았을까...
그림 같은 풍경을 한참을 가만히 바라보고 내려온다.
데크전망대 이정표를 봤던 곳으로 다시 내려와 가던 길을 쭉 가면 송정으로 이어진다.
송정은 다음번으로 미루고 오늘은 여기까지...
혼자서 와도 좋고 가족끼리 혹은 둘이서 와도 참 좋은 송정옛길
데크전망대에 올라 송정해수욕장 풍경을 꼭 보시길 추천한다.
송정옛길
★★★☆☆ · 공원 · 좌동 1426 고흐의 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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